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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결혼식 축사 작성 마음은 큰데 글이 안 될 때

by 축사의 연금술사 2026. 3. 14.

메타 디스크립션: 친구 결혼식 축사 작성,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글로 옮기면 밋밋해질 때. 마음을 글로 정리하는 일, 혼자 하지 않아도 됩니다.

 

축사를 부탁받았을 때는 기뻤습니다. 오래 알아온 친구의 결혼식에서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다니.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앉으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둘이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, 그걸 3분짜리 글에 담으라니. 뭘 넣고 뭘 빼야 할지부터 막막했습니다.

 

"10년 넘게 같이 지낸 친구인데, 왜 이렇게 한 줄도 못 쓰겠을까."

 

친구라서 오히려 더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

 

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니까, 어떤 이야기를 골라야 할지가 어렵습니다. 재밌는 에피소드를 넣자니 너무 가벼울 것 같고, 진지하게 쓰자니 우리 사이에 안 어울리는 것 같고. 게다가 하객들 앞에서 읽힐 글이라 부담이 더 큽니다. 쓰다 보면 너무 길어지고, 줄이다 보면 밋밋해지고. 초안을 몇 번째 갈아엎는 분들도 많습니다.

 

저도 그랬습니다. 세 번째 초안을 버렸을 때, 이건 혼자서는 안 되겠다는 걸 알았습니다.

"쓸 말이 없어서가 아닙니다. 너무 많아서 고르지 못하는 겁니다."

 

결국 이렇게 풀었습니다

 

 

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, 먼저 그 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. 처음 만났을 때, 같이 웃었던 순간,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기억. 그 이야기들 중에서 "이거다" 싶은 하나가 떠올랐고, 거기서부터 글이 시작됐습니다.

 

좋은 축사는 길지 않습니다. 두 사람만 아는 이야기 하나, 축하의 마음 한마디, 앞으로의 바람 한마디. 이 세 가지면 듣는 사람의 마음에 남는 축사가 됩니다.

"두 사람만 아는 이야기 하나. 그게 축사를 축사답게 만듭니다."

 

혼자 쓰기 어려우시다면

 

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. 둘이 함께한 기억, 전하고 싶은 마음. 그 이야기를 축사로 정리하는 것, 함께 해드리겠습니다. 소중한 자리에서 제대로 된 말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.

 

 

혼자 감당하기 힘드실 때,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.

 

 

 

 

축사 원고, 받아보신 분들의 반응

 

toastalchemist.tistory.com